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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홍보영상] 시설을 찍는다고 학교가 보이지 않습니다
![[학교 홍보영상] 시설을 찍는다고 학교가 보이지 않습니다](/portfolio/daegu-elementary/01.jpg)
학교 홍보영상은 일반 기업 영상과 목적이 다릅니다. 물건을 파는 게 아니라 학부모와 학생의 선택을 얻는 일입니다.
대구가톨릭대학교, 위덕대학교, 대구초등학교, 포은고등학교, 금호여자중학교 등의 영상을 만들면서 정리한 것들입니다.
시설을 찍는다고 학교가 보이지 않습니다
학교 홍보영상 요청을 받으면 대부분 "우리 시설이 좋으니 잘 보여달라"고 하십니다. 그런데 시설만 나열한 영상은 어느 학교나 비슷해 보입니다.
건물, 운동장, 도서관, 실습실. 이런 것들은 다른 학교에도 있습니다. 차별점이 되지 않습니다.
실제로 학부모가 궁금해하는 건 "우리 아이가 여기서 어떻게 지낼까"입니다. 그건 건물이 아니라 사람에게서 보입니다.
학과의 성격이 곧 영상의 톤입니다
대구가톨릭대학교 예술치료학과 영상을 만들 때, 학과 소개를 나열하는 대신 프리지아가 씨앗에서 꽃으로 피어나는 과정으로 구성했습니다.
어두운 배경 속 작은 씨앗이 모래로 스며들고, 새싹을 틔우고, 줄기를 세우고, 마침내 노란 꽃이 핍니다. 중간에 꽃이 흔들리고 시들어가는 장면도 넣었습니다. 회복이란 곧게만 가는 게 아니니까요.
예술치료라는 학문이 무엇을 하는지 설명하는 대신, 그 학문이 지향하는 감정을 보여주는 쪽을 택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이 영상은 학과 홍보를 넘어 생명존중·자살예방 메시지를 담은 콘텐츠가 되었습니다.
초·중·고는 접근이 다릅니다
대학은 학생 본인이 봅니다. 초·중·고는 학부모가 먼저 보고 아이에게 보여줍니다.
그래서 초·중·고 영상은 두 층의 메시지가 필요합니다. 학부모에게는 교육 방향과 안전, 아이에게는 재미와 친근함. 이 둘을 한 영상에 담으려면 구성이 중요합니다.
대구초등학교 IB PYP 프로그램 영상에서는 국제 교육과정이라는 다소 어려운 주제를 다뤘는데, 아이들이 실제로 수업하는 모습을 중심에 두고 설명은 최소화했습니다.
촬영은 학사일정에 묶입니다
학교 영상의 가장 큰 제약입니다. 시험 기간에는 촬영할 수 없고, 방학에는 학생이 없습니다.
그래서 촬영 가능한 날이 매우 제한적입니다. 입학식, 축제, 특별 수업 같은 행사에 맞춰 잡아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발주를 준비하신다면 학사일정을 먼저 공유해주시면 좋습니다. 저희가 일정을 역산해서 언제까지 무엇이 정해져야 하는지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초상권은 미리 정리해야 합니다
학생이 등장하는 영상은 초상권 동의가 필수입니다. 미성년자는 보호자 동의가 필요합니다.
촬영 당일에 동의서를 받으려 하면 반드시 빠지는 학생이 생깁니다. 그러면 편집에서 그 학생이 나온 장면을 다 빼야 합니다.
최소 일주일 전에 가정통신문으로 안내하고 동의서를 걷어두시는 것을 권합니다.
정리하며
학교 홍보영상은 어떤 학교인지가 아니라 어떤 시간을 보내는 곳인지를 보여줄 때 남습니다.
대구·경북 지역 학교 영상 제작 경험이 많습니다. 학사일정과 예산 범위만 알려주셔도 현실적인 제안을 드릴 수 있습니다.